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6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때 그렇게 저항이 심할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300명을 어떻게 뚫겠나. 인력적 한계"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수처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질 전망이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1차 영장 집행 당시 200명이 스크럼짜고 막았는데 어떻게 뚫을 수 있나.
공수처 인력 다해봤자 50명이다. 체포영장, 구속영장 집행 능력 없다는 건 법의 취지아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영장 집행을 사법경찰관에 위임하는 것이 가능해 국수본에 일임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차장은  "오늘 체포영장 유효기간 연장을 법원에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공수처는 수사권은 계속 공수처가 갖는다고 했다.

이 차장은 "수사권은 그대로 유지된다. 윤 대통령 조사는 공수처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어느 단계 되면 검찰에 수사 재이첩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해 12월 검찰과 경찰에 사건을 이첩하라고 요구했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지난 9일 "공수처는 지난 12월 8일 공수처법 24조에 근거해 검찰과 경찰에 12월 3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된 사건들의 이첩을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