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학평가'에서 서울대가 종합평가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중앙일보는 18일 2025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진학생들에게 대학 선택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날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서울대는 이공계 대학을 분리해 평가한 이래 9년 연속 1위를 지켰지만, 올해는 다른 대학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는 18일 '2024 대학종합평가'를 발표했다. 서울대가 9년 연속 1위를 지킨 가운데 2위와 격차가 1점차에 불과할 만큼 격차가 좁혀졌다.

2위 연세대(서울)가 서울대와의 점수 차를 1점까지 좁혔고, 톱5 대학 간 점수 차가 2015년 35점(총점 대비 8.8%)에서 올해 17점(5.9%)으로 줄었다고 신문은 밝혔다.

3위는 성균관대, 4위는 고려대(서울), 5위는 한양대(서울)가 차지했다. 고려대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상승해 한양대와 순위가 바뀌었다. 서강대는 8위로 2019년(9위) 이후 5년 만에 톱 10에 재진입했다. 학령 인구가 급감하는 시대에 최상위권 대학들도 생존을 위한 변화와 발전을 꾸준히 시도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신문은 또 학생들의 성과와 교육 소비자의 의견 등 일부 평가지표를 추가하고 고도화한 점이 평가결과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는 올해 국내 주요 대학 62곳을 선정해 평가했고 종합평가 부문은 인문·사회·자연·공학계열 등을 고루 갖춘 종합대학 54곳이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학종합평가는 교수연구(95점), 교육여건(75점), 학생성과(80점), 평판도(40점) 등 4개 지표에 총 290점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