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에서 감독관 실수로 일부 응시자에게 시험지가 먼저 배부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일부 학부모와 수험생들은 재시험을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인문계열에서도 응시자들이 휴대전화로 시험지를 찍은 정황이 드러나 관리 감독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연세대에서는 지난 12일 자연계 논술험 시작 시간인 2시 보다 1시간 일찍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소동이 벌어져 사전 문제유출 논란이 제기됐다. 

커뮤니에 올라온 사진의 촬영된 시간이 12시 59분으로 돼있댜. 

또 한 커뮤니티에 지난 12일 정오쯤 '연세대학교'와 '연습지'라는 글자가 인쇄된 종이에 손으로 쓴 글씨들이 적힌 '연세대 논술 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종이 아래에는 문제지로 추정되는 영어 지문이 보였다.

오전 11시까지 진행된 연세대 인문계열 논술시험에서 문제지를 회수하기 전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험생들은 답안지, 시험지, 연습지 다 회수를 하고 난 뒤에 휴대전화를 주는데 이게 촬영이 돼 있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