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의주요 증인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 위례대장동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재판에서 대장동 관련 심리가 본격 시작된 것과 함께 나온 사망 소식이다. 

전 민주당원 백광현 씨는 이 대표의 성남FC 의혹 사건 관련자인 진 모씨가 강원도 동해안에서 낚시 도중 바다에 빠져 숨졌다고 밝혔다.

진 씨는 이 대표의 SNS 운영 관리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진씨는 성남FC 소속 운전기사로 있다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에 당선된 뒤 경기도 교통연구원 사무처장으로 승격했다.

진씨는 교통연구원 사무처장에 임명되자 이 대표가 낙하산인사를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진 씨는 임명 뒤에는 연구원 사무처장 업무보다 여론을 이 대표에게 유리하게 조성하는 등 텔레그램방 운영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백 씨는 "진 씨가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총리를 비방하는 악플을 많이 쓰는 SNS 활동을 했다"고 방송에서 언급했다. 

진씨는 후원금 사건 수사 당시 관련 참고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위례대장동성남FC 후원금 관련 재판에 상황에 따라 증인으로 출석할 가능성도 예상됐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신속한 재판을 위해 성남FC후원금 사건은 분리 심리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