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선거 TV 방송토론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불복사태인 의회 난입 사태를 놓고 충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ABC방송 주관으로 펜실베니아에서 열린 방송토론에서 사회자로부터 의회 난입 사건에 대해 후회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애국주의에 호소해 연설했을 뿐 의회 난입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는 폭도들을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며 "트럼프는 민주주의 근간을 해치려 했다"고 비판했다.

두 사람은 에너지 문제를 놓고도 설전을 벌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정권 때 에너지 가격 상승했다"며 직격했다. 그는 "나도 태양광 에너지를 지지한다"면서도 "해리스가 집권할 시 또 에너지 상승을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민자 문제와 관련 국경 봉쇄를 놓고도 의견이 엇갈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슨 후보는 국경 봉쇄법안에 서명해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