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대 분수령인 TV방송 토론이 11일 ABC 주관으로 열린다. 이날 토론은 최대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필라델피아 국립 헌법센터에서 진행된다.
외부인 접근을 막기 위해 철제 울타리가 설치됐고, 경찰도 추가 배치됐다.
해리스 부통령은 대선후보가 된 뒤 첫 토론에 나서는 해리스 부통령은 하루 전 필라델피아에 도착했다. 지난 5일간 외부 일정을 최소화한 채 모의 토론을 실시하는 등 결전을 준비해 왔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인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포괄적인 의제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 시작에 맞춰 현지에 도착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주말에도 유세를 이어갔다.
세 번째 출마하면서 대선 후보 TV토론만 7번째인 트럼프의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 며느리인 라라 트럼프는 "트럼프는 이 토론을 준비했다. 그는 오늘 밤, 자신이 집권했을 때 왜 여러분의 삶이 더 나았는지 말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해리스는 여성 생식권 문제, 트럼프는 불법 이민 문제를 집중해 상대방에게 공세를 펼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각종 사법리스크에 대해서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러간 긴장 고조와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핵 위협 등 신냉전 긴장 고조에 대해서도 적극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가 원하는 검사 대 범죄가 구도가 부각할 지, 트럼프의 관록과 신인의 안정감 비교를 부각할 지 토론 후 민심이 어떻게 반응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토론회는 국내에서도 방송을 통해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된다. 이번 토론 이후 여론이 어떻게 흘러갈지 미국은 물론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두 사람은 해리슨 부통령이 초반 추격하는 양상을 보이다가 역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해리슨 후보가 지지율 조정에 들어가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상승하며 재역전 내지 조박빙 접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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