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개항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이 미국 연결 항로에 투입됐다.

19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선사 HMM은 17일부터 인천항∼미국 항로에 1만 3,000TEU급 컨테이너선인 '에이치엠엠 에메랄드호' 등 7척을 투입했다.

이들 선박은 1883년 개항 이후 인천항에서 운항한 컨테이너선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해당 선사는 미국 항로의 물동량이 증가하자 1만 3,000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새로 건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사는 이들 선박으로 주 1회 인천항을 출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오클랜드 등지에 기항하는 정기 컨테이너 운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천항의 종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은 미국 항로에서 운항한 1만1,000TEU급 '에이치엠엠 프로미스'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