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수출 대수가 68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국내서 해외로 자동차 수출 대수는 68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5 감소했다. 주요 수출대상국은 금액 기준으로 미국이 가장 많고 캐나다와 호주, 영국 순으로 뒤를 이었다. 

미국(24.2%), 캐나다(2.4%), 카자흐스탄(46.8%), 네덜란드(8.0%) 등에서 1년 전보다 증가했다.

반면 호주(-11.6%), 영국(-13.2%), 독일(-39.4%)에선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중대형 휘발유 차량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고 친환경 승용차는 3.3% 감소했다.

자동차 1대당 수출 평균단가는 2만 3,407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3.6% 상승했다.

중형 휘발유 차량과 대형 휘발유 차량 단가가 각각 6.9%, 2.1% 올라 전체 수출단가를 견인했다.

그러나 친환경차 수출단가는 0.7% 오르는 데 그쳤다.

1분기 승용차 수입액은 26억 6,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29.1% 급감했다.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주요 수입 대상국은 독일, 미국, 중국 순이다. 국내 소비자들이 벤츠와 BMW, 폭스바겐 등 유명 메이커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은 568.9% 폭증했고 네덜란드도 10.5% 올랐다.

반면 독일(-37.3%), 미국(-30.1%), 일본(-16.0%), 슬로바키아(-37.3%), 영국(-51.3%) 등은 줄었다.
한 대당 수입 평균단가는 4만3,928달러로 10.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