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벤츠. BMW, 혼다, 만트럭 등 48개 차종 4만 4,000여대가 제작결함으로 리콜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혼다코리아㈜,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48개 차종 44,28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의 코나 SX2 18,664대는 배터리 와이어링(연결 배선) 보호재의 설계 오류로 15일(목)부터, 넥쏘 246대는 커튼에어백 인플레이터의 제조 불량으로 14일(수)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인플레이터는 전기적 신호로부터 가스를 방출시켜 에어백을 부풀게 하는 장치다.

벤츠의 E 350 4MATIC 등 22개 차종 12,521대는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의 내구성 부족으로 28일(목)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비엠더블유는 528i 등 19개 차종 8,826대가 가변밸브타이밍시스템 고정볼트의 내구성 부족으로 2일(금)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가변밸브 타이밍시스템은 엔진의 회전 상태에 따라 밸브 개폐 시기를 조절하는 장치다.

혼다의 CR-V HYBRID 2,080대는 배터리 케이블의 설계 오류로 8일(목)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이와함께 만트럭 TGM 카고 등 4개 차종 1,944대는 연료필터 히터 회로기판의 조립 불량으로 2월 7일(수)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연료필터 히터는 동절기 등 낮은 온도에서 연료 성분 일부(파란핀계)의 고체화 현상을 방지하는 장치다.

한편,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PC www.car.go.kr, 모바일 m.car.go.kr / 문의처 080-357-2500)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