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물건의 전세전환과 분양가 할인으로 미분양 주택이 지방을 중심으로 4개월째 줄어들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462가구로 전월(6만8039가구)보다 1577가구(2.3%)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이후 4개월째 감소한 것이다.

특히 지방의 감소율이 3.4%로 상대적으로 컸지만 수도권은 2만7101가구로 0.7% 주는데 그쳤다.

서울의 경우 미분양주택은 1821가구로 오히려 2.5% 늘어났다.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전국적으로 3만2963가구로 전월 대비 4.4% 줄었는데 지방은 6.1% 감소하며 전국평균보다 더 감소했다.

수도권 감소율은 0.2%로 미미했고 서울의 경우 1017가구로 20.4%나 늘었다.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은 4만947가구로 전월 대비 1288가구 줄었고, 85㎡ 이하도 2만5515가구로 289가구 감소했다.

국토부는 미분양 주택 감소 요인으로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과 업계의 분양가 할인 등을 꼽았다.

자세한 미분양 현황은 국토부 국토해양통계누리(stat.mltm.go.kr)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