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바라며 박영석 대장 구조 작업 3일째인 22일 구조대가 애타게 찾았지만 흔적을 찾지 못했다.

히말라야 등반도중 연락두절된 박영석 대장을 찾기 위한 구조대의 헬기수색은 기상악화로 이뤄지지 못했다. 전문세르파 7명과 한국대원 3명이 눈사태 지점을 샅샅이 수색했다.

그런데 당초 쌓여있던 4m 높이의 눈더미가 녹아 없어지고 박 대장 일행의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바로 밑에는 40m 깊이에 바닥이 동굴처럼 형성돼 있는 크레바스가 위치해 있다.

구조대는 박 대장과 대원 2명이 빙하의 틈새 아래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만큼 생존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고 수색작업이 장기화될 수는 상황이다.

구조대는 내일 위험을 감수하고 크레바스 아래로 내려가 박 대장 일행을 찾아볼 예정이다.

한편 수색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산악연맹과 후원사 측도 오늘 네팔에 도착해 지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