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니라공고 화산이 20년만에 폭발해 민가 인근까지 용암이 내려와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있다.

AFP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민주 콩고 동부의 니라공고화산이 전날 오후 6시께 비롱가 국립공원에 있는 니라공고 화산이 폭발했다. 용암은 인구 200만명의 대도시 고마 쪽으로 흘러내렸다.

전날 화산 폭발 후 고마 시내 대부분은 전력이 끊겼고, 통화 연결도 원활하지 않은 상태가 지속됐다.

용암은 고마 교외 지역에서 멈췄다고 AFP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거주자들은 용암이 고마 교외에 있는 '고마 시티 공항'에까지 닿았지만, 다행히 공항 시설 가장자리에서 멈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