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안방격인 부산경남울산(PK)의 민심이 크게 이반 현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여론조사업계에 따르면 한국갤럽이 23~2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내놓은 정례 주간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3.1%(95% 신뢰수준), 응답률 16%,   문 대통령의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문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2%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9%로 두배에 육박했다.

대구경북도 잘하고 있다 32%, 잘못하고 있다 60%로 부정평가가 월등히 높았다.

인천경기에서도 잘한다는 42%, 잘못하고 있다 47%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역전했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선 곳은 서울(50%:40%), 대전세종충청(43%:48%), 광주전라(69%:23%)였다.
강원과 제주는 표시되지 않았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정당지지도는 더 심각한 상황이다.
문 대통령의 고향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28%로 자유한국당(35%)보다 낮게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도 민주당은 28%로 자유한국당(38%)과 격차가 PK보다 더 벌어졌다.

최근들어 민주당은 조국 차출론이 제기되는 것도 이런 민심 이반과 결부돼 있다는 게 중론이다.

전재수 부산지역위원장은 조국 민정수석이 내년 총선에 나서야 한다고 조국 차출론을 가장 먼저 제기했다.

민주당은 내년 총선 민심을 가늠해볼 수 있는 4.13 보궐선거에서 전멸했다. 창원성산에서는 후보도 내지 못했고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 당선을 냈던 경남 통영에서는 1년 만에 국회의원 선거에서 큰 격차로 탈락했다.

전국 평균의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한다가 44%로 잘못하고 있다 47%로  오차범위내에서 잘못한다는 의견이 더 높았다.

전국 평균 정당지지율은 더민주당 35%, 자유한국당 24%, 정의당 24%, 바른미래당 7%, 민주평화당 1% 순이었다. 무당층은 24%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