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우중의 날씨 속에서도 지난 24일(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목회자와 성도들이 서울시 구로구 오류동 일대에서 대규모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정화활동은 여름방학을 맞아 대거 참여한 중∙고등학생 성도들을 중심으로 청년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나님의 교회 측에 따르면 이번 정화활동은 앞서 한 달 넘게 지속된 장맛비로 지저분해진 도심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위생관리가 요구되는 여름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교회 측은 “특별히 방학을 맞은 자녀와 부모님간 이해와 소통의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족들의 참여를 적극 권했다”고 덧붙였다.
당일 정화활동은 오류동역을 중심으로 오류동 주민센터와 인근 오류동시장 주변 등 오류동 일대에서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성도들은 오류동역 광장, 오류동 IC 입구, 오류 고가, 그리고 도로변 하수구의 4개 팀으로 구역을 나눠 청소를 진행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 광장과 도로변 하수구 등은 예상대로 지저분했다. 특히 공중전화박스와 쓰레기통이 있는 버스정류장 주변은 휴지와 담배꽁초, 음식물이 흘러나는 음료수 병들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중복인 이날 새벽부터 비가 내려 봉사시간까지 비가 왔지만, 봉사자들의 마음을 꺽을 수는 없었다. 청소에 나선 봉사자들은 우비를 입고 비를 맞으면서도 하수구에 쌓인 온갖 쓰레기를 구석구석을 말끔히 청소했다
중학생 구하리(16) 양은 “말로만 들었지 부모님께서 직접 봉사활동 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처음엔 생소하기도하고 비가 와서 온몸이 다 젖어서 너무 힘들긴 했지만 부모님과 같은 봉사활동을 한다는 사실에 신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등학생 자녀와 함께 왔다는 직장인 김기환 씨는 “교회에서 학생캠프라는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방학을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올바르게 지도하고 있는 것 같다. 교과서를 통한 지식습득 못지 않게 체험을 통해 얻는 지혜와 깨달음도 중요하다”며 “이런 활동이 더욱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하나님의 교회는 매년 동절기와 하절기 방학이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학생캠프를 실시한다. 방학기간 동안 학생들의 신앙심을 키우고, 견학과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과 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청소년을 육성하기 위함이다. 동 교회 소속 학생들뿐 아니라 비소속 학생들의 참여도 가능하다. 올해도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난 18일을 전후해 전국에서 일제히 2011하계학생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은 이날 구로구 오류동뿐 아니라 서울 동대문구, 경기 의정부와 이천, 대전 중구, 전북 남원 등 전국 곳곳에서 활발하게 이뤄졌다. 경기 의정부에서는 130여 명의 학생들이 수락산 정화활동을 펼쳤으며 남원에서는 지리산국립공원 생태계를 위협하는 유해식물제거작업을 실시했다. 시민들은 물론 관련단체와 지자체 등에서도 이웃과 사회를 위해 봉사활동에 나선 학생들의 활동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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