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특검 공범 혐의로 조사를 받고 나오던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진실이 무엇이캬 얘기좀 하자며 뒤에서 잡아당기다 폭행 논란에 휩싸인 시민사회활동가인 신참정권사수연대 천창룡 대표가 13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천 대표의 법률 조력을 맡은 김 모 변호사는 13일(월) 서울 서대문구 모 한방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천 씨의 건강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면서도 경찰의 방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건강이 좋지 않아 안정과 치료가 필요해 퇴원 후 조사받을까 생각도 했지만 인터넷과 SNS 상에서 가짜뉴스가 유포,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병실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대선 경선과 드루킹 댓글에 김경수 경남지사가 관련돼 항의와 진실규명을 초구하는 과정에서 다치거나 김 지사 폭행시비가 없었다면 당초 11일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 대회를 찾아 응원하며 북쪽 동포를 환영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SNS방에서 남북통일축구대회 일정과 함께 경기가 끝난 뒤에는 간단한 소주 한잔 더 하자는 내용의 공지 안내문을 보여주었다.

천 대표는 지체장애 3급 장애자다. 열정적으로 활동하다보니 장애자로 보이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몸이 성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천 대표는 경남 거제에서 직장생활을 할 당시 산업재해룰 당했는데 이후 교통사고도 당하면서 몸이 더 상했다고 한다. 

지난해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사 앞애서 대선 경선부정 선거 규탄과 진상규명 촉구 시위를 하던 중 차량에 치었다는 것이다.

천 대표는 "김경수 지사에게 얘기 좀 하자고 붙잡으며 시비가 벌어진 날 자신이 장애인이라고 밝혔지만 경찰과 경호원으로부터 팔이 뒤로 꺾인 채 짓밟히고 무수한 구타를 당했다"고 한다.

김 지사를 백색테러라고 모는 것은 언론의 마녀사냥이라고 지적한다.

다음은 천창룡 대표 변호인 입장문. 

오늘은 8. 13. 월,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경찰이 병원에 와서 1차 조사를 마쳤습니다.

지체 3급장애인으로 경찰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한 천대표가 몸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경찰 출석이 어려워 퇴원 이후 조사를 요청할까 하다가 여론조작과 마녀사냥이 진행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바로 경찰의 방문조사 제의를 수용하였고 병상에 누운 상태로 조사를 받았으며 제가 변호인으로 입회를 하였습니다.

천대표가 오랫동안 1인 미디어 기자이자 부정선거 규탄 활동을 해 온 사회운동가로서 드루킹의 댓글공작 부정선거의 공범 피의자로 수사 중인 김경수 도지사를 인터뷰하기 위해 옷을 잡은 것이 전부이며 그 이상의 폭행이나 상해는 없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사건 당시 동영상과 기동민 의원이 공개한 목덜미 상처 사진의 조작 여부와 관련된 증거 등을 정리해서 제출하기로 하였습니다.

사건 당시 동영상, 사진 조작 관련 증거, 기타 증거가 있으신 페친님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향후 수사는 사건 현장 CCTV, 당일 경찰이 채증한 영상, 우리가 제출한 영상 등의 검증 작업 이후 김경수 도지사에 대한 참고인 조사 등의 순서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러 폐친님들의 계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천대표의 당일 행동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로운 행동으로 보는 의견, 김경수 도지사의 백색테러 정치공작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잘못이라는 의견, 옷을 잡은 것도 폭행이니 잘못이라는 의견 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람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는 있다고 봅니다.

천대표가 김경수 도지사에게 부정선거 공범 혐의에 대한 인터뷰를 하고 부정선거를 부인하는 태도에 대해 항의하려는 의도는 좋은 것이지만 방법이 지나친 점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이 사건 이후 친문의 백색테러 조작, 천대표에 대한 마녀사냥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김경수 도지사와 친문은 1인미디어 기자의 사건 취재 과정에서 벌어진 해프닝 정도에 불과한 이 사건을 백색테러로 부풀리고 조작하여 자신의 궁박한 처지를 모면하려는 얄팍한 수작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천대표에 대해 일베, 박사모, 프락치라는 등의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악의적인 마녀사냥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

오랫동안 박근혜 탄핵 촛불 집회와 부정선거 규탄운동에 헌신해 온 천대표를 김경수 지사의 부정선거 혐의를 지적한다는 이유로 문빠들이, 이재명 도지사를 한때 열렬히 지지하다가 지금은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빠들이 벌떼처럼 달려들어 한사람을 인격살인하고 마녀사냥을 자행하는 것은  심각한 인권유린이자 범죄행위입니다.

천창룡 대표    변호사 김형남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