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윤준)가 사이버 선거범죄 엄단 등 불법선거운동 단속을 위한 공정선거지원단을 발족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19일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도 선관위는 지난달 17일 오전 10시 수원화성행궁 창룡문 내성에서 도내 42개 구·시·군위원회 공정선거지원단 9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에방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 선관위는 지방선거에서 특정후보와 관련된 언어는 선거범죄에 해당한다고 사용하지 말아야 할 단어를 선별했다.

경기도선관위는 '일베', '조폭', '아수라', '찢' 단어는 이재명 후보를 연상시키는 단어라며 이 단어를 사용하는 행위는 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기도 선관위는 이날 발대식에 참석하는 공정선거지원단은 제7회 지방선거를 자유롭고 정의로운 선거로 만들어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우리 경기’ 실현에 앞장설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공정선거지원단을 기존 300여 명에서 1,100여 명으로 확대해 정당·후보자의 준법선거운동 유도와 가짜뉴스 등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활동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공정선거지원단은 공정하고 중립적인 사람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했다.

경기도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하여 지난 16일 현재 고발 5건, 수사의뢰 4건, 경고 등 80건, 총 89건의 선거법 위반행위를 조치하고, 위법 게시물 983건을 삭제요청했다.

도 선관위는 사전 안내‧예방 우선의 원칙을 추진하고 국민의 정치적 의사표현은 보장하되, 가짜뉴스 등 중대선거범죄는 경기도내 6개 광역조사팀과 비방·흑색선전 전담 TF팀 등 단속인력을 총 동원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