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는 15일 본회의를 열고 4인 선거구 2곳을 폐지하는 등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 의결했다.

경기도 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4인 선거구를 폐지하는 등 선거구 획정을 의결했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안전행정위원회를 거친 '기초의원선거구 일부 개정조례안'을 재석 80명 중 찬성 55, 반대 22, 기권 3으로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 군소 정당, 특히 진보세력의 정당의 원내 진출을 막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민중당 홍성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5일 긴급 성명을 내고 자유한국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홍성규 예비후보는 "촛불을 들어 정권을 바꿔놨더니, 이제 채 1년도 되지 않아 촛불정신을 정면으로 배반하겠다는 무리들에게, 우리 경기도민들은 단 한 표도 줄 수 없음을 똑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민중당 홍성규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긴급성명].

끝내 '4인선거구 없애기' 담합한 보수양당! 강력히 규탄한다! 

끝내, 경기도에서 4인 선거구가 사라졌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등 거대 보수양당은 오늘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해, 그나마 남아있던 '4인 선거구' 2개를 없애버렸다.  

말이 '의결'이지, 거대 보수양당의 추악한 '담합'이자 반민주적 '폭거'다. 
오늘 도의회에서 없앤 것은 단순히 '4인 선거구'만이 아니다. 무참하게 짓밟히고 능멸당한 것은 바로 우리 경기도의 '민주주의'고 '주민자치'다.  
촛불혁명 이후의 첫 지방선거에서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촛불로 지켜낸 민주주의를 끝내 외면하고 능멸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도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기는 커녕 가장 앞장서서 파괴하는 경기도의회가 무슨 존재 이유가 있겠나! 즉각 사죄하고 해산하라!  

정치적폐의 본산, 자유한국당이야 더 말해 무엇하랴! 
분명히 할 것은, 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 또한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더 무겁게, 더 크게 져야 한다는 사실이다. 
지난 촛불 당시만 해도 '힘이 부족하다'는 읍소로 일관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그 어떤 변명도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대통령을 당선시킨 집권여당이고, 국회 제1당이고, 경기도의회에서도 다수당이다. 연정에 따른 부지사까지 책임지고 있다. 이러고도 핑계를 대고 오리발을 내밀겠다면, 그것은 '무능력'에 대한 참담한 자기고백에 다름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현 사태에 대한 당의 공식적인 입장과 해명을 1,300만 도민들 앞에 내놓아야 한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정을 책임지겠다고 이미 출사표를 던진 이재명 전 성남시장, 전해철 국회의원 등도 이 심각한 '민주주의 파괴 행태'에 대하여 즉각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다. 이는 우리 도민들에 대한 엄중한 의무이며, 중대한 후보검증이다.  

촛불을 들어 정권을 바꿔놨더니, 이제 채 1년도 되지 않아 촛불정신을 정면으로 배반하겠다는 무리들에게, 우리 경기도민들은 단 한 표도 줄 수 없음을 똑똑히 경고한다.  

2018년 3월 15일  
민중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홍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