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어김없이 또 한 번 새해라는 무대의 막이 오르고 눈부신 조명 앞에 서야 할 때입니다.

그대의 뜨거운 드라마를 보여줄 그 시간이 시작되었네요 ~
새해라는 인생의 무대에서 그대가 들려줄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한 해를 아름답게 수놓을 그대만의 멋진 노래가 준비되었나요?

정유년 새해를 맞아 본지 시민기자로 활동 중인 시나리오 작가 한영미 씨가 올 한해 힘을 내서 우리 모두가 행복해야 할 자격이 있다며 힘찬 나래를 펼치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고난의 병신년을 보내고 촛불시민들의 힘으로 자랑찬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갈 자랑스러운 촛불 시민들에게 바칩니다.

<행복할 자격> 그대, 어김없이 또 한 번 새해라는 무대의 막이 오르고 눈부신 조명 앞에 서야 할 때입니다. 그대의 뜨거운 드라마를 보여줄 그 시간이 시작되었네요. 매일은 언제나 찾아오는 익숙한 것이지만 우리가 처음 살아야하는 새 시간, 첫 날이죠. 새해도 매년 찾아오지만 우리가 살아보지 않은 시간이듯... 새해라는 인생의 무대에서 그대가 들려줄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한 해를 아름답게 수놓을 그대만의 멋진 노래가 준비되었나요? 무대에 서는 게 두려운가요? 잘 해내지 못할 것 같아서 도망치고 싶어질지도 몰라요. 같이 무대에 오르는 사람들이 마음에 안 들고, 때론 큰 상처를 받은 탓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요? 생각대로 일이 안 풀리고, 그대의 무대를 떠난 인연 때문에 절망할 때도 있겠지요? 아파도, 힘들어도 그대는 무대를 지켜야 해요. 그대의 무대를 떠난 몹쓸 인연 때문에 휘청거리느라 그대가 지켜내야할 무대를 망쳐서는 안 돼요. 잊으세요, 그대의 무대를 떠난 인연은... 하지만, 그대! 이것만은 잊지 마세요. 이 무대는 오로지 그대를 위해 준비된 것임을. 이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그대라는 것을. 이 무대에서는 그대가 웃으면 그대를 바라보는 사람도 웃고, 그대가 울면 그대를 지켜보는 사람도 함께 울어요. 그래요, 인생이란 무대의 주인공은 그대랍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새해라는 시간의 무대 위에서 그대는 꽃처럼 흐드러지게 웃기도 하고, 칼에 맞은 짐승처럼 피흘리며 울기도 하고, 기뻐서 아이처럼 날뛰기도 하고... 알 수 없는 새로운 시간들을 경험하겠지요? 때론 조명이 떨어지는 예측 못한 돌발 사고로 무대가 난장판이 될 때도 있겠지요? 그대는 아무 잘못이 없는데 망신창이가 되는, 억울하기 짝이 없는 그런 상황도 찾아올 거예요. 그렇다 해도, 죽을 만큼 고통스러운 순간이 올지라도 그대는 모든 것을 정비하고 다시 무대에 서야 해요. 그대는 이 무대에서 도망칠 수도, 포기할 수도 없어요. 신께서 그 무대에서 그대를 퇴장시키기 전까지는... 기억하세요, 그대! 보잘 것 없는 무대는 있을 수 있어도 보잘 것 없는 인생은 없다는 것을. 그대는 모든 마음과 힘을 다해  그 무대에 서서 그대만의 뜨거운 드라마를 만들어 가야 해요. 그대의 무대를 반짝반짝 빛나게 만드는 비결을 아시나요? 그대의 인생 무대에 지금 함께하는 인연을 진심을 다해 사랑하세요. 변함없이 사랑하세요. 본전도 찾지 못하는 개나 물어갈 사랑 따위는 그대의 무대에 얼씬 못하게 하겠다는 마음이 들만큼 상처받았나요? 그래도, 그래도 사랑하세요. 소중한 인연에게조차 최선하지 못하면서 큰 꿈을 꾼다고 행복할까요? 자기 사람 하나 지키지도 못하고 얻은 성공, 함께 기뻐해줄 사람 없이 떳떳할까요? 소중한 사람, 사랑하는 이의 이름 하나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고 가는 게 인생인데 그대는 지금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그대의 무대 위에 서 있나요? 의심하지 마세요, 사랑의 능력을. 포기하지 마세요, 그대의 내일을. 그대가 보여주는 멋진 드라마를 통해  그대와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을 웃게 해주세요. 박수치며 열광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무대 위에 숨어서 어슬렁거리던 찬란한 기회가 그대를 더 가슴 벅찬 멋진 무대로 그대를 인도할 거예요. 그대, 잊지 마세요. 그대는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임을. 그대, 기억하세요. 신께서 이미 그대를 사랑 받을 자격을 갖추어 인생의 무대로 보내셨음을. 자, 이제 막이 오르고  눈부신 조명과 함께 무대의 오프닝 음악이 흐르네요. 모두 그대를 기다리고 있어요. 모두 그대가 보여줄 2017년의 뜨거운 드라마에 열광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군요. 이제 보여주세요, 그대의 혼신의 몸짓을... 이제 들려주세요, 세상을 촉촉하게 적실 그대만의 잊지 못할 노래를... 나는 2017년 새롭게 시작될 그대의 뜨겁고 멋진 무대를 응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대의 축복의 통로 한영미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