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주말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으로 고속도로가 극심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47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올 여름 휴가철의 절정은 7월말부터 8월초로 주말인 30일 오전 일찍부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빠르게 늘어 전국 고속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했다. 30일 서울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47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하행선 방향은 어제와 오늘, 귀경 방향은 오늘과 내일이 가장 막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정체가 가장 심하다.

반월터널부근~광교터널부근, 마성터널과 양지터널부근 등 모두 77km 긴 구간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 역시, 서서울요금소~팔곡분기점, 발안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모두 34㎞ 구간이 차량 증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으로는 수원신갈나들목~오산나들목 등 모두 19.km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 방향 상행선은 대부분 소통이 원활한 상황이다.

도로공사는 30일 하루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이 47만대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평소 주말보다 많은 495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휴가기간 고속도로 정체구간을 피하려면 출발 시간을 늦추거나 가급적 우회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 ~ 강릉 6시간, 서울 ~ 부산 6시간 50분, 서울 ~ 목포 6시간 20분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