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가마솥으로 달아오르게 한 폭염이 밤에도 식지 않고 있다.

24일 대구 경산은 최고 36도로 올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했고 경산 34.8도, 광주 34.2도. 전주 33.8도, 목포 32.1도 등 대부분의 지역이 30도를 훌쩍 넘었다.

 서울은 30.1도를 기록했지만 밤에도 기온이 내려가지 않고 있다. 서울은 22일부터 밤에도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가 3일째 이어지고 있다.
부산과 울산은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서울은 7월들어 24일까지 절반인 12일동안 30도를 넘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부산·울산·경남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더위에 취약한 노인과 어린이 등은 야외활동을 삼가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하는 등 폭염에 따른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기상특보 현황 2016년 07월 24일 19시 30분 이후 (2016년 07월 24일 19시 30분 발표)

o 폭염경보 : 대구광역시, 경상남도(하동군, 창녕군, 김해시), 경상북도(칠곡군, 경산시, 영천시), 충청북도(영동군), 전라북도(전주시, 익산시, 완주군)
o 폭염주의보 : 세종특별자치시,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서울특별시, 제주도(제주도남부, 제주도동부, 제주도북부, 제주도서부), 경상남도(진주시, 양산시, 남해군, 사천시, 합천군, 거창군, 함양군, 산청군, 함안군, 의령군, 밀양시, 창원시), 경상북도(영양군평지, 문경시, 청도군, 경주시, 포항시, 영덕군, 청송군, 의성군, 영주시, 안동시, 예천군, 상주시, 김천시, 성주군, 고령군, 군위군, 구미시), 전라남도(거문도.초도, 완도군 제외), 충청북도(영동군 제외), 충청남도(계룡시, 예산군, 청양군, 부여군, 금산군, 논산시, 아산시, 공주시, 천안시), 강원도(홍천군평지, 횡성군, 원주시), 경기도(여주시, 화성시, 군포시, 성남시, 광명시, 양평군, 광주시, 안성시, 이천시, 용인시, 하남시, 의왕시, 평택시, 오산시, 구리시, 안양시, 수원시, 김포시, 부천시, 시흥시, 과천시), 전라북도(순창군, 남원시, 정읍시, 임실군, 무주군, 진안군, 김제시, 군산시, 부안군, 고창군, 장수군)

폭염 주의보는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경보는 일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