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 항공사 소속의 바람난 스튜디어스의 남자친구인 조직폭력배가 폭력을 휘둘렀다.   

19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충청남도의 한 폭력조직 행동대원 이모(36))씨가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 스튜어디스인 여자친구 이모(30)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로 현재 수사 중이다.

조폭 이씨는 최근 여자친구가 자신이 아닌 다른 남자를 동시에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격분해 지난 3~4월 두달에 걸쳐 여자친구를 트럭에 강제로 태워 싣고 뺨을 때리는 등의 폭력을 행사했다고 경찰은 밝혀다.

이같은 사실은 경찰이 제보를 통해 단서를 잡고 있던 중 견디다 못한 여자친구 이씨가 신고함으로써 경찰조사가 이뤄졌다.

두 사람은 6개월여 교제한 사이로 두 사람은 최근 여자친구인 이씨가 복잡한 남자문제로 자주 말다툼을 벌여오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폭과는 관련이 없으며 남녀간의 애정문제"라며 이씨를 불구속 상태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D항공은 폭력사건에 자사 소속 직원이 관련되자 태연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다소 당혹스런 표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적인 남녀간 문제인데 회사차원에서 관여할 사안은 아니다"며 "직원이 가해자도 아니고 피해자인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