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가전회사인 하이얼이 100년 역사의 미국 가전업체 GE의 가전사업 부문을 인수한다.

하이얼은 지난 15일 54억달러(약6조5600억원)에 GE의 가전사업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매각 가격은 2014년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와 협상했던 가격(33억 달러 수준)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다.

설립된 지 30년에 불과한 하이얼은 GE의 가전 사업 인수를 통해 북미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GE가전사업부는 북미 가전시장은 월풀이 14%로 1위이며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GE 가전사업부는 세계시장에서 10%의 점유율로 5위권 밖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