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매입형 임대주택’ 1500가구를 공급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전용면적 85㎡ 이하 다가구·다세대주택을 매입해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 가구에게 임대하는 형태의 매입형 임대주택 15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매입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시작한 이후 매입을 완료한 주택 수는 총 1041동 8827가구(2015년 12월 말 현재)다.

매입형 임대주택은 보증금 평균 1500만원에 월 평균 15만원 수준(주택상태에 따라 일부 편차 발생)으로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희망자는 동 주민센터를 통해 연중 수시 모집한다.

기존 매입형 임대주택에는 대부분 기초생활수급자들이 들어갈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저소득 맞벌이 가구, 노인층, 청년, 1인가구, 대학생 등 입주자 선정방식이 다양해졌다.

공사기간이 평균 2개월 수준인 조립식 형태의 ‘모듈러주택’ 30가구도 올해 시범 공급된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1일부터 다가구·다세대 매도 희망 접수를 받는다. 대상 주택은 기존주택과 토지 확보 후 착공 전 상태인 건축예정주택 2가지 종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