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 이유로 부친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입관식을 지켜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던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부친 고 이맹희 명예회장의 시신이 안치된 입관실을 두차례 찾아 부친이 마지막 떠나기 전 모습을 보았다.

CJ그룹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이 지난 17일 중국에서 이 명예회장의 시신이 운구되자 오후 8시 5분 입관실을 찾아 17분간 만났다.

이 회장은 또 발인식 전날 밤인 18일 밤 11시 30분 12분간 만남을 가졌다. 이날은 마지막으로 이 명예회장을 떠나보내기 전 마지막으로 본 것이다.

이 회장은 평소 재계에서는 지극한 효자로 알려져 있다. 이 회장은 이건희 회장과 상속재산 반환 소송을 제기할 당시 부친을 찾아 소송을 내지 말도록 설득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또 부친을 만나면 큰 절을 하는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은둔형으로 세간에 알려져있지만 대학(고려대 법대)을 다닐 때도 버스를 타고 다니거나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졸업후에는 덕을 보지 않겠다며 삼성에 입사하지 않고 일반 은행에 입사하기도 했다.

CJ그룹은 이 회장이 부친 이 명예회장을 만난 사실을 19일에서야 밝혔다.

이 회장은 당초 입관식 장면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가 이후 건강상 면역력 약화로 입관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CJ그룹 측은 사실관계를 밝히지 않았다.

CJ그룹 주변에서는 이 회장이 부친을 만나는 것을 외부에 알려질 경우 취재진이 몰려들 것을 예상해 알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면회장면이 공개될 경우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안타까운 장면을 연출해 동정여론을 만들 것이란 비난이 제기될 수도 있어 부담으로 여겼을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다.

이를 두고 재계에서는 이 회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