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유독 돼지와 발암 콩나물 등 불량식품이 끊이지 않자 극약 처방을 꺼내들었다. 최고 '사형'까지 할 수 있도록 처벌을 강화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클레부테롤 등 금지 약물을 첨가한 사료를 먹인 유독돼지, 공업용 색소를 넣어 만든 염색 만두, 아질산나트륨 등 유해 첨가제로 키운 콩나물까지 유해식품이 계속 적발되고 있다.

먹음직스럽게 보이도록 하거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독성 물질이나 유해 물질을 첨가한 불량식품 파문이 확산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은 더 이상 믿고 먹을 게 없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결국 중국 당국이 불량 식품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면서 극약 처방까지 내놨다. 중국국무원은 불법 식품 첨가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멜라민과 렉토파민, 공업용 색소 등 47종은 식품에 넣는 것 자체가 아예 금지된 첨가물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를 어길 경우 최고 사형까지 처하도록 처벌을 대폭 강화했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는 최근 잇따른 식품 파동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반증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