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명상에 잠겨있는 스님의 뇌구조의 변화를 살펴보는 실험이 진행됐다.

낙천적이고 긍적적인 사람은 보통 사람들보다 평균 7년 정도 더 오래 산다는 연구도 있는데 기쁨의 희열을 느끼는 스님들의 뇌구조가 어떻게 변하는 지 살펴본 것이다.

명상을 통해 행복한 기분을 만들어내는 스님들의 두뇌를 과학자들이 촬영해 봤다. 불가의 스님들은 매일 명상과 참선을 통해 끝없는 희열의 경지에 이른다.

미국인 커진 스님이 명상으로 희열감에 빠져드는 순간, 자기공명 영상촬영장치로 뇌의 변화를 지켜봤다.

행복감을 관장하는 부위로 알려진 좌측 전전두피질이 활성화됨을 알 수 있다.

오른쪽은 걱정,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관장한다.

일반인의 경우, 명상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든 행복감은 금세 사라져 버린다.

하지만, 하루에 열 두 시간 이상씩 명상 수련을 해온 스님들은 이런 기분을 오래도록 지속시킬 수 있다.

데이비슨 위스콘신대 교수는 "스님들은 항상 깊은 행복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직 의사 출신인 커진 스님은 심신의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리처드 데이비슨 박사의 연구를 돕고 있다.
데이비슨 박사는 스님들처럼 낙관적이고 행복한 감정을 가진 사람들은 감기 백신을 투여할 때도 훨씬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즉, 긍정적인 사람은 감기도 덜 걸린다는 것이다. 

낙천주의자들의 수명은 다른 사람들보다 평균 7년 더 길다는 통계도 나와 있다.

데이비슨 박사(위스콘신대)는 "보통 낙천주의자가 비관론자에 비해 건강하다"고 말했다.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명상을 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지수가 낮아지고 면역기능이 향상되는 것만은 분명하다는 게 데이비슨 박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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