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양정원과의 교제설이 불거지자 직접 해명에 나섰다. 전날 소속사를 통해 교제하는 사이가 아니라 단지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밝혔지만 열애설이 수그러들 지 않자 직접 해명한 것이다.

전현무는 26일 오전 자신이 MC를 맡은 라디오 프로그램 MBC FM4U '굿모닝FM 전현무입니다'에서 "어제 뉴스를 접한 분들은 보셨겠지만 살다살다 제가 다 열애설이 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전현무는 이어 "많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 어제 이야기한 그대로다. 정말 친한 동생 오빠 사이다. 사귀는 단계가 아니다. 그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하루 종일 계속 실시간 검색어에 떠있는 것을 보고 정말 관심이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었다. 단지 상대방이 방송하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까 신상 털린다고 하는데, 예전 사진에 어떤 사람인지 너무 낱낱이 나오니까 불편하고 마음 안 좋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일생이 회자되는 인생인 저는 상관없다. 하지만 방송일 안 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그런 것은 보호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사진을 주은 지 한 달 정도 됐다'는 말과 함께 누군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해당 사진 속에는 전현무와 양정원이 연인처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스티커 사진이 담겨있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스티커 사진에 '궁디팡팡'이라는 글귀가 포함돼 있고 자세히 보면 '70일째'라는 글도 있다"고 연인사이라는 추정을 내놨다.

이에 대해 전현무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지난 25일 한 매체를 통해 “전현무와 양정원이 방송을 통해 알게 된 후 친하게 지낸 것은 맞지만 사귀는 사이는 아니다”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또 전현무 측은 “여자 분이 현재 방송 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지나친 관심이 걱정된다. 양해 부탁드린다”며 양정원에 대한 관심을 걱정했다.
 
전현무와 양정원은 앞서 지난해 10월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러브 싱크로'에서 처음 만났다. 양정원은 출연 당시 평소에 전현무의 팬이었다고 밝히며 “전현무 닮은꼴 30인보다 전현무 씨가 더 보고 싶었다”며 그에게 호감을 표한 바 있다.

양정원은 연세대 대학원 심리학과에 재학중이다.

한편 양정원의 언니는 양한나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양한나는 지난해 6월 19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 SK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시구자로 나섰는데 가슴골이 드러나 남성팬의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