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최대 95% 할인특가 이벤트에 신청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아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20일부터 항공권을 최대 95%까지 할인하는 '원조특가 찜 프로모션'을 29일까지 홈페이지(http://www.jejuair.net)를 통해 접수하고 있지만 접속이 폭주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22일 홈페이지 임시화면을 통해 "고객님께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찜 프로모션에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는 공지글을 올렸다.

제주항공은 "지난 10년간 고객님께 받아온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이번 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오픈 당일 고객님들의 많은 사이트 방문이 예상돼 서버와 네트워크를 약 3배가량 늘리는 등의 준비를 했으나 저희들의 예측을 벗어나는 트래픽이 발생하여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또 "현재는 프로모션 오픈 초기인 관계로 사이트 접속이 어렵다"며 "이번의 찜 프로모션은 29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니 혼잡한 오픈 초기를 피해서 특가운임을 살펴보시길 부탁드린다"고 복잡한 시간대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항공은 "저희 항공사도 특가운임 판매 현황에 대해 지속적인 공지와 포스팅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찜 프로모션'은 위탁수하물없이 기내반입 수하물(10kg까지 허용)만 들고 타는 짐 없는 승객에게는 최대 95% 할인해준다.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는 여행기간은 3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로 일본 노선은 인천~후쿠오카 5만 8000원, 인천~도쿄, 인천~오사카 6만 8000원에 판매한다.

중국 및 홍콩 노선은 인천~칭다오 5만 3000원, 인천~홍콩 8만 5800원이다. 태국노선으로 인천~방콕 11만 9100원, 대양주는 인천~괌 노선이 13만 6100원으로 책정됐다.

국내선(편도 기준) 가격은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4개 노선이 2만 8300원으로 동일하다.

예약기간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29일 오후 5시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