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부터 블랙홀과 석촌호수 수위저하, 추락사망 화재사고 등 빈발했던 사고가 개장 이후에도 작업인부 추락사, 수족관 공영주차장 누수, 바닥균열, 영화관진동 등 개장  이후에도 말썽이 계속되고 있는 제2롯데월드가 이번에는 문이 넘어져 20대 여성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롯데그룹은 작업 인부 추락때에 이어 이번에도 119에 신고를 누락해 사고를 은폐하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27일 롯데그룹과 시민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께 잠실역 11번 출구 인근으로 난 제2롯데월드몰 1층 좌측부 출입문 중 하나가 떨어지면서 쇼핑몰을 나가던 정모(25·여)씨 뒤로 쓰러져 정씨의 머리와 어깨 부분이 문짝에 깔렸다.

정씨는 제2롯데월드쇼핑몰 내부 의료실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고 오후 6시 20분께 지정병원인 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엑스레이 검사 결과 정씨는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48시간이 지난 뒤 자택 인근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사고가 난 출입문은 앞뒤로 밀어 여닫는 일반적인 유리문으로 크기가 커 무게가 상당히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측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119 등 관할 소방당국에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제2롯데월드에는 주말임에도 안전요원 등을 배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