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에 김자옥씨 별세소식과 관련 문화계 인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외수 소설가는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왕님에 이어 공주님도 가셨군요. 모두 이 땅에 오래 계셔야 할 정의롭고 아름답고 선량하신 분들이시지요.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도 애도를 표시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만능 연예인 김자옥 씨가 폐암으로 63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더 많은 행복을 우리에게 주실 분의 요절에 명복을 빕니다. 유족에게도 위로를 드립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가수 윤종신은 트위터에 “김자옥 선배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명복을 빌었다. 배우 이광기는 “김자옥 선배님의 소천. 함께 예배드리고 성경공부 하시며 행복해하시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이제 주님 곁에 영원한 예쁜 공주로 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 눈물이…”라며 말을 맺지 못했다.

작가 임경선은 “더없이 곱고 사랑스러우셨던 김자옥 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고 작가 고종석도 자신의 트위터에 김자옥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고 추억했다.

가수 김광진은 트위터에 “김자옥 선배님이 세상을 떠나셨다니 믿어지지 않네요. 항상 젊고 아름다운 이미지만 기억이 나는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를 표시했다.

줄리엔강과 이켠은 “항상 밝게 웃으시던 김자옥 선생님 아프신 줄도 모르고…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함께한 사진이 몇 장 없네요"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어."대한민국의 따뜻하고 정 많고 공주 같은, 친구 같은 엄마셨습니다. 다시 엄마 아들 역할로 만날 줄 알았는데. 아프지 말고 편히 쉬세요. 너무 감사했습니다”라고 추모했다.

평론가 허지웅은 김자옥의 출연작인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1978년작)를 언급하며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의 마지막 나비 비행씬처럼 훨훨. 김자옥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김자옥은 16일 오전 7시 40분 눈을 감았다. 김자옥의 소속사는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 돼 입원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9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