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의 조제분유 '앱솔루트 프리미엄 명작‘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긴급 회수에 들어갔다.

조제분유는 면역성이 취약한 유아들이 매일 밥처럼 먹는 가공식품이어서 이번 '황색포도상구균' 검출은 충격파가 클 것으로 보인다.
 
4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시중에 유통중인 조제분유에 대한 정기 검사 결과, 매일유업이 생산한 유아용 조제분유 ‘앱솔루트 프리미엄명작 플러스-2’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황색포도상구균이 나온 제품은 매일유업이 운영 중인 전국 7개 공장(평택 아산 청양 삼하 광주 경산 영동) 가운데 평택공장이 지난달 6일 생산, 출고한 것으로 총 4만9774캔(3만9819.2㎏) 가운데 이미 3만7714캔은 시중에 유통됐고, 나머지 1만 2060캔은 제조사에서 보관 중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금액으로 총 9억 4000만원어치다.

의학계에 따르면 황색포도상구균은 열에 강한 식중독 균으로 구역질이나 구토, 복통 등은 물론 피부의 화농·중이염·방광염, 근육통 등을 일으키는 원인균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관할 행정기관인 경기도에 해당 제품을 긴급 회수하도록 통보조치하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이를 먹지 말고 즉시 구입처나 제조사로 반품해 줄 것도 당부했다.
 
하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의 75%가 이미 시중에 팔려나가 회수조치를 해도 이미 때가 늦어 상당한 피해가 예상된다.

매일유업은 홍보실과 고객상담실이 취재진과 소비자들의 문의 및 항의전화가 폭주해 "일시적인 통화량 증가로 통화가 어려우니 나중에 다시 걸어달라"는 안내멘트가 반복되고 있다.
 
평택공장은 전국 최대공장 중앙연구소 = 평택공장은 지난 1974년 5월 준공됐으며 단일 유제품 생산공장으로는 동양 최대규모의 유아식품 전문공장으로 중앙연구소가 위치해 있다.

원유처리능력이 하루 1200톤(분유 800톤, 액상 400톤)에 일평균 생산능력은 조제분유 10만캔(400g), 이유식 4만캔(260g), zkxhsvor 2000팩(200ml), 요구르트 100만병(65ml)에 530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간당 약 2000kg을 처리하는 Niro Dryer와 4000kg 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MS 드라이어를 비롯해 드릴드라이어, 전자동 캐닝라인 등 최신식 설비와 박토스캔8000, HPLC, GC, ELISA reader, 입도분석기, Electrophoresis System(전기영동장치), 이미지 분석기, PCR(연쇄중합반응기) 등 최첨단 검사 기기류를 갖추고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최초의 최첨단 ESL 설비 시스템을 구축해 국내 우유제품의 품질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이비푸드 사업과 관련 분유 및 이유식제품의 생산설비를 완벽하게 갖추고 시설을 전자동화해 1981년부터는 중동, 동남아시아, 미국, 호주지역으로 조제분유, 이유식, 요구르트 등을 수출하고 있다.
 
전국 최대공장답게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매일우유ESL, 검은콩우유ESL, 뼈로가는 칼슘우유, 4.2우유, 로우팻밀크 등 살균우유와 딸기우유, 초코우유, 커피우유, 바나나우유 등 살균 가공유가 있다.

또 유지류는 후레쉬크림, 버터, 더블휘프, 생크림, 연유와 음료부문에 썬업리치, 썬업클래식, 카페라떼가 있고 발효유는 장애는 GG, 바이오거트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