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기가 왔어"

세월호에서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은 해경 구조를 믿는 이랴기를 나눴다,

해경 일부 헬기 조종사와 구조대원들은 그 순간 이들을 구조할 생각보다 배안에 들어가면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해경의 초기구조상황이 적절했는지 수사에 착수한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해경 헬기구조대원에게서 "안에 들어가면 죽을 거 같아 들어가지 않았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세월호 침몰 직후 출동한 해경 헬기의 일부 대원들이 배 안에 있는 승객들을 보고서도 목숨이 위험할 것 같아 배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고 진술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그 순간 빨리 탈출하라고 고함만 쳤어도 상황은 달라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세월호 침몰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달 16일 오전 9시 30분쯤, 구명조끼를 입은 승객들이 위태롭게 난간에 매달려 있다. 구조 헬기에서 내려온 대원들이 한 사람씩 헬기로 올려보냈다

더 시급한 건 배 안에 있는 수백 명의 승객은 제쳐두고 헬기에 탄 대원들은 이들을 돕지 않고 밖으로 나온 사람들만 한 명씩 끌어올렸다.

이런 상황에 대해 일부 헬기 조종사와 구조대원들은 사고 초기 해경과 검경합수부 조사에서, 배 안에 있는 승객들을 봤지만 들어가면 죽을 것 같다고 생각해 들어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자신들도 배 안으로 가면 죽을 것 같아 승객들에게 밖으로 나오라고 고함 한 번 지르지 않았던 것이다.

해경의 초기 구조대응이 구조라기보다는 자신의안전부터 챙겼던 사실에 학생들은 헬기가 왔다고 희망을 가졌던 것이다.

해경의구조작어에 대한 합동수사가 시적되면서 당국의 구조적업 실체가 얼마나 드러날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