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SNS를 통해 세월호 침몰사고 유가족을 비난한 홍익대 김호월 광고홍보대학원 겸임교수가 교수직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9일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KBS 보도국장 발언에 항의, 사과를 요구하고 청와대를 찾아 대통령 면담을 요구하며 밤을 지새운 것과 관련 비난글을 SNS에 올렸다.

김 교수는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이냐, 청와대에가 시위를 왜 하느냐'며 "유가족이 벼슬이라도 한 것처럼 생난리를 떤다"고 비난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서는 김 교수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은 "눈물 흘릴때 휴지 한장 빼줬느냐"며 분노했다.

이에 김 교수는 12일 SNS에 세월호 희생자 가족에게 죽을 죄를 지었다며 죽고 싶은 심정이다고 사과했다.

김 교수는 이어 13일 오전 대학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이날 오후 SNS에 학교에 항의전화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자신의 가족에 대해서도 위협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