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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신입사원들이 대규모 얼차려를 받는 모습이 유튜브에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반도의 흔한 연수원'이라는 제목의 문제 동영상에서 신한은행 신입사원들은 남녀 예외없이 양말을 벗고 바지를 걷어올린 채 기마 자세로 '주인정신'이라고 쓰여 있는 종이를 악을 쓰는 듯한 목소리로 읽기 시작한다.
ROTC 출신으로 보이는 교관들은 목소리가 크지 않거나 자세가 좋지 않다며 후배들을 질타한다.
이에 신한은행 신입사원들은 등에 땀에 흠뻑 젖은 상황에서 이같은 낭독을 3시간 넘게 계속한다.
이 과정에서 한 참가자는 고통을 견디다 못해 두차례 토하는 장면이 카메라 영상에 잡히기도 했다.
이 동영상은 2011년 신입사원 연수 당시 촬영된 것으로 유투브에 게시됐다.
참가자들은 이 과정에서 독립운동가 인 도산 안창호선생까지 언급한다.
신한은행 홍보실 유 모씨는 "연수 과정에서 극히 일부문에 지나지 않는다"며 "주위에 보면 해병대 극기훈련도 하지 않느냐. 큰 문제가 된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것인 지에 대해 "전체 연수과정에서 보면 미미한 시간으로 연수과정의 중요한 부분으로 포기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이 동영상은 조회수가 10만회를 넘을 만큼 파장이 커지자 은행측은 동영상을 삭제조치했다.
은행 관계자는 저작권 위반 문제가 있어 관련 법무팀에서 조치한 사항이라고 했다.
이 동영상은 은행 내부자료로 보관 중 유출된 것으로 알려져 은행은 유출경로를 추적해 관련자를 색출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인터넷에서는 "글로벌 리딩뱅크를 지향한다는데 얼차려가 리딩뱅크의 길이비판글이 쇄도하고 있다.
일제잔재, 군사문화라는 지적이 대다수다. 또 신한은행이 대부업등 일본계자본과 연관돼있다는 점을 의식해 독립지사인 안창호 선생을 거론하는 것에 분개하는 이들도 적지 않아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반응도 있다.
한 네티즌은 "진짜 기가 막혀서! 이렇게까지 해서 은행에 들어가야 되는건가 싶네. 물론 지금은 일자리가 부족해서 다들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해야 되는 처지라고는 하지만 이건 참!"이라고 어이없어 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진짜 코웃음만 나온다. 이 지긋지긋한 군대 문화! 전두환이랑 신군부 세력만 좋아라 하고 있겠구만"이라고 했고 일제의 잔재인 얼차려를 받으면서 도산 안창호 선생이 나라를 잃은 것을 언급하다니라는 반응을 보였다./p>
다른 네티즌은 신한은행이 글로벌 리딩뱅크로 도약하는 것과 신입사원들을 3시간씩 군대식 고문 얼차려, 기마자세로 복창 낭독을 시키는 것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영, 미의 어느 일류 금융기업들이 저런 대한민국 군대에서나 볼 법한 짓을 자기네 신입행원들한테 시킨다는건지.'
신입 행원들이 회사 문화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과제 수행, 레크레이션, 회사 관련 학습 등 사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 경쟁을 붙이는 훈련을 해야지 중세시대 노예들이나 받을 훈련을 시켜놓곤 주인정신을 체득하란 모순적인 이야기엔 그냥 돌겠습니다. 자존심에 상처만 줬음 줬지 주인정신은 무슨. -_-;;
하지만 취업준비생들 입장에선 저기서 월 단위로 유격훈련을 시킨다고 해도 수천, 수만명 이상 줄을 설 거라는게 문제. 그러니 신입부터 노예 시작이죠. 대한민국은 사회 전체가 꽉 막혔고 현실이 암울해요.
일본과 척을 지기 위해 부단히도 애쓰는데 일본에 이기는건 월드컵 예선 한일전뿐 아무리 노력해도 군사독재, 일제의 잔재를 지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애들한테도 해병대 캠프를 보내고 부모가 자랑스러워 하는게 우리나라 문화. 그러니 이런 극단적 병영 문화가 개선될래야 개선될수가. -_-;;
김용수씨는 "아베총리가 비웃을. 일....!! 언제 안창호선생님이 기마자세로 주인정신을 제창하게 했나요, 당신들의 착각이라고 생각하지는않는지,애국심을 왜곡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래못갑니다.'!!!라고 지적했다.
격앙돼 욕설을 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쇠퀴들 완전미친쇠퀴들이군 사장놈부터! 무닫게해야!!!!(지나다)"
"어디서 안창호 선생을 파노 뚤린 입이라고 막 갔다 부치내 쪽빠리 새끼같은 신한은행놈이 한자리 차지 하는 놈인가배 티비에서 뚤린 입이라고 당당하게 헛소리하내(큰형)"이라고 했다.
도산안창호선생님이 지하에서 통곡하시겠습니다. 지금이 어느때인데 이런썩은 일제시대 일본식문화가 연수랍시고 행해지고있다니 사장이 일본사람인가요?아베친척인가봐..넘넘화가나네요..반나절밖에 안했다는데 사장님데려다 한 십분만이라도 기마자세유지시켜 보고싶네요.반나절이면 충분히 사고터지고 남직한 시간입니다.신한은행직원들이 유독 어둡고 무거워보인이유 알겠네요.ㅠㅠ(화난엄마)"
쪽바리자금으로 운영하는 주제 신한의 혼이란다.. 어이가 없네, 은행판 염전 노예네
심한은행 기가막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말이없다진심
자신을 퇴직자라고 밝힌 네티즌은 "신한은행 퇴직 직원입니다. 신한은행 일본문화 군대문화 아직 많이 남아 있어요.....그게 싫어서 전 퇴직했답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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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1 토 21:11
shilu@news-plu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