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정치개입 규탄과 국정원 수사권 폐지 등 국정원 개혁을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의 촛불이 청계광장을 수놓았다.

참여연대 등 288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시국회의(시국회의)의'는 12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국정원 사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3000여명(주최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참가자들은 가요등을 개사해 국정원을 풍자하는 노랫말로 바꿔 부르며 흥을 돋워 구호일변도 집회를 흥미있게 꾸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