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삼 전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이 21일 밤 4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 이해삼 전 민노당 최고위원 생전 모습 <사진 박경호님 페이스북 추모글 중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밤 11시경 서울 강변북로 영동대교 부근 차량 안에서 숨진 채 견인차량 기사에 의해 발견됐다.

고인의 차량이 중앙선 옆 1차로에 멈춰서 있어 견인차가 긴급 출동해 견인기사가 차량 안을 확인한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은 이미 숨져있었다.

차량 옆면은 중앙선 가드레일과 긁힌 자국이 나 있었다.

상황을 고려할 때 운전 중 심장마비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최고위원은 20일 동료들과 수련회를 간다고 집을 나간 후 이날 오후 광진구 자택으로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비정규직 노동운동에 몸담아왔으며 최근에는 서울 성동구 지역에서 제화노동자의 복지 증진을 위해 애써왔다.

한국비정규센터 이사, 새날을여는지역사회교육센터 대표를 지냈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202호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24일 오전 발인된다.

한편 사망 당일에는 이 전 최고위원의 사망소식이 일부 중앙언론에 고인의 사망소식 오보가 잇따르기도 했다.
조선, 연합뉴스 서울신문 등은 22일 통합진보당 이혜선 전 최고위원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오보 기사는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뉴스 메인화면에까지 노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