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지도자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29일 미국이 B2 스텔스 폭격기를 한반도 군사훈련에 참가시켜 북한에 대한 가상 폭격을 실시한데 반발해 북한 로켓부대에 한국 및 태평양의 미군기지들을 공격할 준비를 하라고 명령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가 이날 새벽 열린 군 고위사령관 긴급회의에서 "미 제국주의자들과의 계산을 해결할 시기가 됐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러한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제1 비서가 조선인민군 전략로켓부대에 미 본토를 포함해 하와이와 괌 등 태평양의 미군기지 및 주한 미군기지들을 언제든 타격할 수 있도록 기술적 준비를 갖추라는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