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가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LTE(롱텀에볼루션) 요금제 결정과정에서 담합한 의혹이 있다며 신고서를 제출했다.

참여연대는 "최근 이동통신사들이 거의 동일한 시기에 데이터 무제한 사용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가입자를 모집하고 있는데 이들이 시행하고 있는 LTE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의 내용, 그 시행시기 및 요금과 관련해 담합 및 폭리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LTE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라는 광고와 달리 데이터 사용에 유사한 제한을 두고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 또한 동일하다"며 "그럼에도 명칭에서 '무제한 요금제'라는 동일한 표현을 쓰고 있는 것도 담합 의혹을 부추긴다"고 덧붙였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1월 25일 'LTE 데이터 무한 자유'란 이름으로 요금제를 발표했다. 이후 KT와 SK텔레콤은 거의 동일한 내용의 LTE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 요금제를 25일과 26일 잇따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