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3차 핵실험에 대해 유엔대북제재에 반발해 북한이 정전협정 폐기를 선언한 가운데 한미 합동군사훈련 실시, 북한의 핵선제타격, 대북도발원점 타격 등 양측이 군사적 대결수위를 고조시키며 한반도는 잠깐의 실수도 전면전으로 비화될 일촉즉발 위기상황이다. 유엔본부 앞에서 미국교포들의 훈련반대 시위에 이어 한국에서도 지난 15일 종로보신각에서 전쟁대비 키리졸브 훈련 반대 촛불 평화시위 참가자가 평화를 기원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최근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한미연합 훈련을 북침으로 표현했다며 보수단체가 고발한 사건을 공안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2일 활빈단 등 보수단체들은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내고 이 대표가 한미연합 훈련을 북침으로 억지 유추하고 확대 주장해 남남 갈등을 부추기는 등 국가보안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3차 핵실험에 대해 유엔대북제재에 반발해 북한이 정전협정 폐기를 선언한 가운데 한미 합동군사훈련 실시, 북한의 핵선제타격, 대북도발원점 타격 등 양측이 군사적 대결수위를 고조시키며 한반도는 잠깐의 실수도 전면전으로 비화될 일촉즉발 위기상황이다. 유엔본부 앞에서 미국교포들의 훈련반대 시위에 이어 한국에서도 지난 15일 종로보신각에서 전쟁대비 키리졸브 훈련 반대 촛불 평화시위 참가 어린이들이 평화를 염원하는 꼿 글씨를 새겨넣고 있다.

이들은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에서 전쟁을 염두에 두지 않은 군사훈련은 없다는 취지로 평화협정, 평화정착을 주장해온 통합진보당의 논평과 주장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바라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통합진보당은 지난 8일 논평을 통해 키리졸브 한미연합훈련을 '북침 작전'으로 규정하고 군사 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검찰은 고발내용을 검토한 뒤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