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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컨트롤타워 부활한다.. 독립경영 대신 구체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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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삼성그룹 회장비서실 -구조조정본부 - 전략기획실로 이름을 바꿔온 삼성그룹의 의사결정 조직인 컨트롤타워가 2년 6개월여만에 부활한다.
부활되는 조직의 이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새 조직의 책임자는 김순택(61) 삼성전자 부회장이 맡게된다.
다음달 중순 예정된 인사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기로 공표한데 이어 전격 발표된 이건희 회장의 카드여서 연말인사가 대폭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그룹 이인용 커뮤니케이션팀장은 금요일인 19일 전격적으로 폐지됐던 그룹의 조직을 복원하고 책임자로 김순택 부회장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부활되는 조직 명칭은 미정이다.
이 팀장은 "이건희 회장이 중국 출장을 끝내고 귀국한 뒤 그룹 조직 복원을 지시했다"며 "그룹 조직의 구체적인 형태와 인선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직부활은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비자금 폭로로 촉발된 삼성특검 수사로 2008년 6월 공식 해체된 지 2년 6개월만으로 이건희 회장이 지난 3월 복귀한 이후 나온 첫 조치다.
당시 전략기획실 해체와 함께 삼성은 독립경영 체제와 사장단 협의회가 경영을 해나가기로 했다.
이번 조직부활은 아직은 경영능력이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이재용 부사장으로의 경영권 승계를 가속하면서 이재용 체제를 보좌하게 하면서 미래 사업 개발을 총괄 조정하기 위한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따라 거취와 관련 관심을 끌었던 그룹 2,3인자였던 이학수 고문과 김인주 상담역이 경영일선에서 2선으로 물러났다.
이학수 고문은 삼성물산 건설부문 고문으로, 김인주 상담역은 삼성카드 고문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며 완전 손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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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2 일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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