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의 만류에도 북한이 12일 3차 핵실험을 실시했다.

기상청은 12일 오전 11시57분53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5.1의 인공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곳운 북한이 1ㆍ2차 핵실험을 했고 최근까지 3차 핵실험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진 곳이다.

기상청은 지진계에 먼저 잡히는 P파(횡파)의 진폭이 S파(종파)에 비해 매우 크게 나타나는 등 파형의 특징이 전형적인 인공지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인공지진의 규모는 1,2차 핵실험때 감지된 인공지진파보다 강도가 세다.

2006년 1차 핵실험때는 3.9, 2009년 5월25일 2차 핵실험 때 4.5의 지진파가 감지됐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번 핵실험 위력이 10킬로톤(kt) 이상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굉장한 파괴력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