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위원회가 제과점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한 가운데, 대기업 가맹제과점 점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파리바게뜨 등 대기업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대한제과협회 김서중 협회장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대한제과협회 회원 4천여명 중 1천 500여명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라며 "이런데도 협회장이 이들의 이익에 반하는 활동을 계속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이에앞서 지난해 말 제과협회장을 상대로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하지 못한다며 협회비를 돌려달라는 취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도 했다.

그동안 프랜차이즈 협회는 프랜차이즈 제과점업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하는데 대해 반대하는 의견광고를 내는 등 가맹점주들이 자영업자라는 논리를 펴왔다.

그러나 동네빵집 가게들은 파리바게뜨 본사 등에서 프랜차이즈 제과점의 점포수를 늘리기 위한 속셈에다름 아니라는 입장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