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1일 시작돼 22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이명박 대통령이 추천한 이 후보는 역대 헌재소장 후보중 최악이라는 평가속에 청문대에 선다.

이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각종 의혹과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처신과 자질 등 도덕성에서 큰 결격사유를 보이고 있다는 게 야당의 판단이다.

이 후보자에게 제기된 주요 의혹을 보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고구마 덩굴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 후보자에 집중 검증될 주요 쟁점을 살펴보면 ▲장남 증여세 탈루 및 특혜휴가 의혹 ▲수원지방법원장 재직 시 삼성전자 경품협찬 요구 의혹 ▲셋째딸 삼성물산 취업 비리 의혹 ▲공저한 책을 단독 저서로 표기해 저작권법 위반 논란 ▲잦은 가족동반 해외출장 논란 ▲2007년 장윤석 의원에게 정치후원금 기부 ▲헌법재판관 재직 중 예금재산 급증 ▲항공권 차액 챙기기 ▲분당 아파트 위장전입 ▲자녀 유학자금 관련 외환거래법 위반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이 예상된다.

또 서울고법 재직시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판결을 비롯해 헌법재판관 재직 당시 전기통신사업법, 친일재산 환수, 일본군 성노예 배상청구권 등 위헌심판 과정 등 지나치게 친일성향을 드러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