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개그프로그램에서 개그맨이 갖고 나와 유행어까지 만들어낸 인형, 브라우니에서 환경호르몬이 대량 검출됐다.

기술표준원이 브라우니와 유사인형 5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 많게는 기준치의 138배가 넘게 검출됐다.

브라우니는 '시베리안 허스키'를 본뜬 인형 브라우니는 방송 초기엔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어 없어서 못 팔 정도인 브라우니 인형에서 다량의 환경호르몬이 검출됐다.

인기가 치솟으면서 TV에 등장한 브라우니와 비슷한 모양으로 만든 허스키 인형들도 여기저기 등장했다.
이 제품들은 모두 중국 공장에서 만들어 수입된 것들이다.

김동일 강북삼성병원 교수는 씹거나 빨거나 이런 경우에는 일부 물질이 체내에 들어와서 내분비계 물질로 작용해서 생식기나 뇌의 병변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술표준원은 허스키 인형 4종을 비롯해 유해물질이 검출된 21개 제품을 매장에서 수거하고 소비자가 원할 경우 교환해 주도록 해당 업체에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