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5가 오는 7일 국내에 출시된다.

지난 9월 미국서 출시된 지 3개월 만이다.

애플은 1차 출시국의 판매 개시때 우리나라에서도 전파인증을 받아 당초 기대보다는 일찍 출시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주파수 기재 오류로 전파인증을 2번 다시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게다가 아이폰5의 공급 물량 부족 현상과 겹쳐 출시가 계속 지연됐다.

담달폰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번 아이폰5 출시를 계기로 연말 국내 이동통신시장은 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3년전 국내에 처음으로 아이폰을 도입하며 스마트폰 시대를 연 KT와 아이폰 공급권을 얻지못해 이를 따내기까지 절름발이 이동통신이란 오명을 들어야했던 SK텔레콤은 아이폰 가입자 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 업계가 예상하는 아이폰5 대기수요는 약 200만명이다.

KT와 SK텔레콤은 지난 29일부터 예약판매를 개시했다.

아이폰5 상륙이 늦어져 안심했던 국내 단말기 제조사들도 고객 유치를 뺏기지 않기 위해 바짝 긴장하고 마케팅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