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가 녹색기후기금, GCF 사무국 설립장소로 결정됐다.

녹색기후기금, GCF는 2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이사회를 열어 독일 본과 스위스 제네바 등 6개 유치 신청국 도시를 놓고 투표를 실시해 득표율이 가장 낮은 도시를 차례로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송도를 유치장소로 선정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 최대 국제기구가 들어오게 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GCF는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사용량을 줄이고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는 국제금융기구로 사무국은 이 기구의 기금 운영을 맡게된다.

2019년까지 1000억 달러 가까이 기금을 모으고, 2020년부터는 1000억 달러 이상 조성한다는 목표다.

정부는 올해 200만 달러 지원에 이어 내년부터 매년 100만 달러씩 2019년까지 700만 달러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또 2014년부터 4년간 연간 1000만 달러씩 4000만 달러를 출연할 계획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여야가 초당적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아무런 잡음없이 전폭 협의해 성공적인 결과가 일어났다는 것이 큰 모범 사례가 되지 않을까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무국에 대해 무상제공하기로 해 적절한 것인지 여부에 논란이 예상된다.

인천시는 GCF 임시 사무국에 송도 아이타워 15개층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고 이르면 내년 2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다.

정부는 조만간 GCF와 협의를 통해 관련법을 만들어 사무실 입주까지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여야가 초당적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아무런 잡음없이 전폭 협의해 성공적인 결과가 일어났다는 것이 큰 모범 사례가 되지 않을까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