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포털 네이버가 11월 개봉예정인 광주민중항쟁 학살자를 단죄한다는 내용의 영화 '26년'에 대한 영화 평을 삭제조치했다가 네티즌의 항의를 받고 삭제조치를 중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년' 제목의 영화는 등장인물들이 1980년 광주학살의 주범을 단죄하는 프로젝트를 벌인다는 내용을 담은데다 통신업체 청와대 외압논란을 빚은 KT의 투자약속취소로 관객들이 두레방식으로 제작비를 한푼두푼 보태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어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 12일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이 영화의 네티즌 평점을 삭제한다는 소문이 퍼졌다.
네티즌들은 1분도 안 됐는데 밑에 입력된 글들이 사라지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의 항의와 함께 순식간에 2000개 가까운 평점이 올라오자 비로소 삭제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