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다시 2000선에 올라섰다.
21일 코스피는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12.04포인트(0.60%) 오른 2002.37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다.

앞서 미국 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 발표로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도 외국인의 매수세와 개인 및 기관의 매도세로 2000선 공방이 이어졌다.

외국인은 168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45억원과 199억원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271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의료정밀,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현대차, 신한지주, SK하이닉스 등을 빼고 대부분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곡물가격 하락과 제품가격 인상 기대 등으로 음식료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한제분, 삼양식품, 삼양사, 빙그레, 서울식품 등이 4~8% 올랐다. STX메탈과 STX중공업 합병에 대한 기대감에 STX그룹주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63개 종목은 올랐고, 하한가 7개 등 356개 종목은 하락했다. 79개 종목은 보합이었다.